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금융公 사장공모 경쟁 가열

여당 금융전문가 황석희씨등 출사표 던져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에 여당의 금융 전문가가 출사표를 던지는 등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된 주택금융공사 공모에 황석희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자문위원장이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황 위원장은 “은행권에서 30여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 사장으로서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공모에 응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70년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에 입사해 장기신용은행 상무, 국민은행 상무, 국은투신운용 사장, 평화은행장, 우리신용카드 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2006년 열린우리당 춘천시장에 입후보했다가 낙선해 보은인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지만 은행장까지 지낸 금융 전문가라는 점이 약점을 다소 희석시켜주고 있다. 이에 따라 유재한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공사 최창호 부사장, 김동환 이사,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공사 사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각축전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후보자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5일 3∼5명을 재경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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