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관 지난주 917억 순매도/“시장안정 외면” 투자자 원성 빗발

증시안정에 앞장서야 할 기관투자가들이 우량주에 대한 주식투매를 지속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12월들어 둘째주인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매도 4천8억원 매수 3천92억원으로 9백1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첫째주(2일∼7일) 기관들이 매도 3천3백24억원 매수 2천8백43억원으로 4백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16일 종합지수 낙폭이 장중한때 19포인트에 달했던 것은 일부기관들이 우량대형주를 중심으로 융단식 주식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전장에 매수 60억원 매도 1백억원으로 소폭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한국투신은 LG화학, 한화종합화학, 한일은행, 신한은행, 현대건설, 동아건설, 삼성물산, 대우, 기아차 등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대형주를 각각 1∼2만주씩 매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투신도 전장에 환매청구가 있었던 외수펀드 「SAIT」의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1백억원의 우량주를 집중매도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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