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인수대상자 AK캐피탈 유력

한보철강 인수대상자로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이끄는 AK캐피탈이 선정될 전망이다.자산관리공사는 4일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인수대상자로 AK캐피탈을 조건부로 결정해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AK캐피탈에 ▦매수가격은 자산실사결과에 따라 상하 5%이내에서만 조정가능하며 ▦본계약 협상중 매도자의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에 계약체결을 안하면 계약보증금을 포기하고 ▦본계약은 현상태로 자산매도해야 되는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AK캐피털측은 "조건을 수용할 방침"이라며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일괄 인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영국 로이드계열의 보험회사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가들로부터 인수자금을 조성중이어서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K캐피탈은 채권단이 6일까지 낙찰자로 선정할 경우 오는 8일 법원결정을 거쳐 한보철강 최종인수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AK캐피털 어떤 회사=연합철강 전 사주인 권철현씨의 아들인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설립한 네덜란드계 펀드. 권 사장은 지난 99년에도 미국 투자회사와 함께 네이버스컨소시엄을 결성, 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했으나 한보철강 인수후 처리방안을 놓고 내분이 생겨 계약이 파기됐다. 이후 권 사장이 주도적으로 AK캐피털을 결성, 한보철강 인수를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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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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