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중고생 6.4% 성관계 경험 "임신땐 낙태해야" 48%

우리나라 중ㆍ고생의 6.4%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15∼17세에 이성친구와 처음으로 성경험을 가졌으며 임신이 됐을 경우 낙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또 중ㆍ고생 12%가 내가 소속된 학급에 돈을 매개로 성 관계를 갖는 속칭 '원조교제'를 하는 학생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원조교제 이유가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청이 지난 3월18일부터 6일간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중ㆍ고교 100개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의식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가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중 첫 성관계 시기는 17세가 38.5%로 가장 많았고, 16세 23.7%, 15세 11.9%, 18세 이후 10.4% 순으로 나타났으며, 12세 이하도 0.7%나 됐다. 또 성관계를 갖게 된 계기는 `사귀는 이성친구와 자연스럽게'라는 응답이 60%로가장 많았고, `친구들과 어울리다 엉겁결에'(28.9%), `성폭행'(3.7%), `돈을 주거나 받고'(1.5%)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75.5%가 동성애에 대해 '자연스럽지 못하다', 31.3%가 '성(性)과사랑은 별개'라고 각각 응답했고, 48.2%는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 낙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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