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인 ‘U-사이보스’는 안정성, 속도, 정보제공 등을 바탕으로 지난 18일 현재 누적 거래액이 2,900조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8년에 1조원을 돌파한 이후 급속한 성장세다. ‘U-사이보스’는 PC통신용으로 개발돼 ‘사이보스 98’이란 이름으로 97년에 처음 선보였다. 인터넷보급이 확산된 98년 초에 인터넷 전용 방식의 ‘사이보스 2000’이 출시됐고 이후 업그레이드를 거쳐 2004년에 현재의 ‘U-사이보스’로 재탄생했다. ‘U-사이보스’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포함돼있다. 주식전용 시스템 트레이딩 서비스인 ‘캣츠서비스’, 컴퓨터가 꺼진 상태에서도 서버를 통한 자동주문이 가능한 ‘캣츠 자리비움 자동주문 서비스’, 외국인ㆍ기관ㆍ프로그램매매ㆍ자사주매매 등 종목의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하나의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매매동향 입체분석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주식을 매매할 때 수수료와 세금까지 감안한 실질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계산해서 보여주는 ‘예상수익률 자동계산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U-사이보스’의 사용자는 70여만명에 달한다. 일반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대학생 등 이용 고객층도 다양하다. 특히 정보기술의 새 트렌드인 ‘유비쿼터스’개념을 도입, 하루 9만건에 달하는 고객 제안을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어 투자자 중심의 HTS를 지향하고 있다. ‘U-사이보스’는 한국을 넘어 대만, 태국으로까지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엔 대만 폴라리스증권에 수출했고 지난해 말에는 태국 증권거래소의 자회사인 SET TRADE사에 선물거래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