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시 국제포경委 유치나서

울산시가 국제포경위원회 회의 유치에 적극 나선다.울산시는 12일 울산의 고래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고래관련 투자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05년 57차 국제포경위원회를 울산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3년 55차 회의는 독일 브뢰맨, 2004년 56차 회의는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매년 가입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는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1946년 12월 조직된이후 현재 한국을 포함한 42개국이 가입해 있다. 회의는 매년 1회 25일간 열리며 상업포경 금지 결정 및 의결조치, 국제포경규제 협력체결, 지구환경 및 기후변화에 따른 고래자원 이용관리, 고래보호구역지정 및 특별허가, 소형고래류 포획방법 등을 협의한다. 울산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24일까지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열린 54차 회의의 추진경과와 소요예산, 투자효과 등 제반상황에 대해 면밀히 분석, 57차 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회의 장소로는 울산 롯데호텔 연회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의 선사시대 고래유적과 극경회유해면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고래도시"라며 "국제포경위원회 유치로 고래잡이가 금지된 85년까지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고래공원 건설 등 고래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사업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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