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홍보맨/조은주 <주>신원대리(베스트자격증 베스트전문인)

◎파리 「리자」 패션전문학교서 2년간 공부/디자인 소재 색상외에 마케팅지식 갖춰야「패션을 맛있게 입는다」. 패션홍보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이 있다. 패션을 올바르게 알고 자신에 맞게 연출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주)신원 홍보실의 조은주 대리(30)는 바로 국내에 몇 안되는 패션홍보 베테랑이다. 신문과 방송, 잡지등 각종 공공매체에 패션유행 경향이라든가 인기품목, 멋스런 패션연출법등 패션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하고 대학교를 순회, 「캠퍼스 패션강좌」를 열기도 한다. 물론 자사제품 판촉활동의 일환이다. 조대리는 대학시절 미술을 전공했다. 졸업후 90년부터 모백화점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근무하다 패션에 관심을 갖게됐고 본격적으로 패션홍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미련없이 프랑스로 패션유학의 길을 떠났다. 파리의 「리자」라는 패션전문학교에서 2년간 디자인교육을 받고 95년에 귀국, 그해 9월 신원에 입사해 본격적인 패션홍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대리는 아직 경험은 일천하지만 패션홍보 분야를 개척한다는 사명으로 프로근성의 끼를 발휘하고 있는 맹렬여성이다. 그녀는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패션문화를 알리고 패션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패션이 단지 유행에 맞는 옷입기 혹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사치·허영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패션홍보는 아직은 생소한 전문직에 속한다. 패션홍보맨은 디자인·소재·색상등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경영이나 마케팅분야도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을 갖추어야 한다. 조대리는 『패션홍보는 패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하는 전문적성을 요하는 만큼 성취감이 크고 매력이 있다』며 『프로근성이 있고 전문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한번 도전해 봄직한 직업세계』라고 강조한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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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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