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통특위 위원들의 굴욕?

19명중 18대총선 당선자 7명에 그쳐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의 굴욕(?)’ 지난 3월을 마지막으로 해산한 국회 방통특위 소속 의원 상당 수가 제18대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조차 받지 못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국회와 방송계 등에 따르면 국회 방통특위 의원 19명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당선의 기쁨을 맛본 의원은 7명에 불과하다. 우선 인터넷TV(IPTV)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제정에 앞장섰던 정청래(사진 왼쪽) 통합민주당 의원은 마포을에 출마했으나 선거에서 패배했고 부산 동래에 지역구를 뒀던 이재웅(오른쪽) 한나라당 의원은 공천조차 못 받았다. 당별로 보면 통합민주당의 경우 충북 청주 흥덕을에서 당선된 노영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김덕규 방통특위 위원장은 중랑을에서 진성호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고 지병문 의원도 광주 남구에서 무소속 강운태 후보에게 졌다. 성북갑에 출마한 손봉숙 의원은 정태근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다. 유승희, 이광철, 이은영, 서혜석 의원은 공천단계에서 쓴잔을 마셨고 홍창선 의원은 학계복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8명의 의원 중 김정권(김해갑), 차명진(부천소사), 서상기(대구 북을), 심재철(안양 동안을), 김충환(강동갑) 등 5명이 당선됐지만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던 김희정(부산 연제), 심재엽(강원 강릉) 의원이 재선에 실패했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대전중구에서 당선됐다. 방송계의 관계자는 “손봉숙 의원 등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 낙선해 안타깝다”며 “이번 총선 결과 케이블TV나 뉴미디어를 많이 아는 의원들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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