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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IFRS 빅뱅 업그레이드 코리아] 회계투명성 제고로 기업가치 인정받아… STX팬오션·KT&G, 시장 신뢰도 '쑥쑥'■ 조기도입 성공 사례STX팬오션은 매출·영업익 증가효과도 얻어1년만에 시스템통합 KT&G "좋은 롤 모델"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말 현재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7개사 등 모두 14개사에 달한다. 이 가운데 STX팬오션과 KT&G는 대표적인 IFRS 도입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IFRS 도입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였을 뿐 아니라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도 누렸다. 해외에서도 이들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게 평가한다. 해외의 긍정적인 평가는 이들 기업의 글로벌 영업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KT&G의 경우 음식료업종 기업으로는 드물게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20%에 달하고 STX팬오션은 해운업이라는 특성상 주요 거래처가 대부분 외국기업이다. 변용희 ㈜STX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IFRS로 작성된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뢰도가 훨씬 높다"며 "이전에는 한국기업이라고 해서 유무형의 디스카운트를 감수해야 했지만 IFRS 도입을 계기로 정당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IFRS 도입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재무적 성과도 올릴 수 있다.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STX팬오션의 재무상태(2008년 기준)는IFRS 적용 시 비유동자산(109억원), 유동자산(75억원), 자본(106억원), 당기순이익(21억원) 등의 항목이 기존 회계기준 때보다 증가했다. 특히 비유동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IFRS 적용으로 선박 장부가액 및 건설 중인 자산가치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원선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IFRS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일수록 유리한데 KT&GㆍSTX팬오션 등의 경우 회계투명성을 제고했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또한 연결재무제표를 사용하면서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리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IFRS 전환 효과를 가장 충실히 공시했다. 그래서 투자자와 IFRS 도입을 앞둔 기업 모두에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산규모가 가장 큰 KT&G의 IFRS 도입 과정은 인력확보 및 비용부담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로 제시된다. KT&G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1년 만에 14개 계열사를 하나의 회계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고 상장사 최초로 IFRS 주석공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성신 KT&G 재무실 과장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IFRS 조기 도입사례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KT&G가 최단기간에 자체적인 시스템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최고경영자(CEO)의 빠른 의사결정이 IFRS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는 총 27개 상장사가 IFRS를 도입했다. ㈜LGㆍ LG데이콤ㆍ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 10곳과 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디지탈이미징 등 삼성그룹 3사, 넥스콘테크ㆍ듀오백코리아ㆍ상보ㆍ유진기업ㆍ한국전기초자 등이 예정 기업이다. [IFRS 빅뱅 '업그레이드 코리아']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