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결제서비스' 생활 파고든다

편의점부터 개인 블로그까지 물품거래 서비스 잇달아


‘전자결제 서비스가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온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결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오던 전자결제(PG) 업체들이 블로그 결제, 팬레터 결제, 편의점 결제 등 소비자 밀착형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블로그에서도 물품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가 나왔으며, 팬레터 및 편의점 결제 등은 이미 실생활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니시스는 지난 17일 ‘이니피투피(INIP2P)’ 서비스를 선보였다. 판매자가 INIP2P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명과 금액을 입력하면 블로그에 결제버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며 결제대금예치 방식을 적용해 거래 안전성도 확보했다. 휴대폰 결제를 통해 좋아하는 스타에게 팬레터를 문자나 포토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다날이 지난 6월 선보인 ‘UFO타운’은 최근 원더걸스 등을 팬레터 대상으로 확보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루 평균 4만~5만 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할 정도이다. 사이버패스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증서로 온라인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캐쉬게이트’ 서비스를 지난 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약 9,000여개 편의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거래되는 금액만 23억~25억원에 이른다. 남성준 이니시스 마케팅팀 부장은 “올해 16조 규모인 전자결제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밀착형 서비스의 출시로 소비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전자결제로 더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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