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이명박 대통령 25일 취임]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 안정세속 국지적 상승 보일듯<br>집값 안정에 정책 '무게'…시장 급격한 회복 기대 힘들듯<br>전문가 "하반기후 인기 단지 중심 완만한 상승" 예상<br>중대형은 초고층, 소형은 다세대로 수요양분 전망도


[이명박 대통령 25일 취임]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 안정세속 국지적 상승 보일듯집값 안정에 정책 '무게'…시장 급격한 회복 힘들듯전문가 "하반기후 인기 단지 중심 완만한 상승" 예상중대형은 초고층, 소형은 다세대로 수요양분 전망도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25일 이명박 정부가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키워드는 크게 ‘거래 활성화’와 ‘집값 안정’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이명박 정부가 ‘거래 활성화’에 방점을 두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은 ‘거래 활성화’보다는 ‘집값 안정’에 무게가 실린다. 이때문에 올 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회복세로 전환하긴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명박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해서 중압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4월 총선을 앞두고 장밋빛 공약들이 나오고 있지만 양도세 인하 외에는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값의 고삐를 놓칠 경우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도심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가 힘들다는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칫 정부 출범 초기에 집값이 흔들릴 경우 5년 내내 집값에 발목이 잡혔던 참여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할 우려도 시장 활성화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두 연구위원은 “이미 강북 뉴타운 개발로 전세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새 정부는 집값이 오르는 것은 원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으로 내놓은 규제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내년 이후에나 실질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하반기 이후로는 일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하반기 이후에 공급되는 물량은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광교, 단국대 부지, 뚝섬, 용산 등 인기 단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청약광풍이 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주변 단지에도 영향을 미쳐 집값은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광교 등에서 공급할 예정인 지분형 주택은 오히려 정부가 이 지역의 투자가치를 인정한 것이란 점에서 인근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분형 주택은 내놓으려면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집값 상승이 예상되는 곳을 선택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함 실장은 “주택 수요자들은 연초에는 정책을 관망하다가 하반기 이후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도세 완화 및 재건축ㆍ재개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중대형은 브랜드가 있는 도심 초고층 아파트, 소형은 도심의 노후한 다세대 주택으로 수요가 양분될 것”으로 내다봤다. • 경제살리기·국민통합 이뤄 '선진한국' 연다 • 뜨고 질 정책들 • 해외 인사 누가오나 • 취임식은 어떻게 • 16대와 비교해보니 • MB노믹스는 • 시작부터 거센 역풍 예상 • 통일·외교정책 • 5+2 광역경제권 • 교육정책 • 복지정책 • MB의 사람들·政 • MB의 사람들·黨 • MB의 사람들·靑 • 黨靑·對野관계 어떻게 • 미리보는 4·9 총선 • 15부 2처로 슬림화 • '물가안정' 이명박 정부 첫 과제로 • 이명박 대통령 취임, 문화·예술계도 '변화 바람' • "이명박 정부 수혜주를 잡아라" • [사설] 선진화시대 약속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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