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디스 "한미 FTA에 적극적인 한국정부에 놀랐다"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연례협의를 위해 방한한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담당자들은 '변화된 한미관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이들과 면담한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가 20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5일 전경련을 방문한 토머스 번 국장 등 무디스 방한단이 한미 FTA에 관한 정부와 재계의 입장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디스 담당자들은 지난 3년간의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 그리 친미적이지않은 현정권이 주요 교역대상국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과의 FTA 협상에 적극 나서는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그 이유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역을 확대해야 하며 가장 큰 교역대상국 중 하나인 미국과 FTA 협상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일"이라고 말하고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도 한미 FTA를 전폭지지하며 협상의 성공을위해 정부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 FTA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 점이한국에 대한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디스가 신용등급 또는 상향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한미 FTA에 대한 한국 정부와 재계의 적극적 자세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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