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사둔 하마디 국회의장도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유가가 33달러 이상까지 오르도록 회원국 산유량을 추가 감축하자고 제의하는 등 가격 추가 상승을 향한 산유국들의 기대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나라 관영통신 쿠나 회견에서 브렌트 유가가 몇달 안에 25~28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것이 합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평균 25달러선을 넘어서면 쿠웨이트가 이번 회계연도에 66억달러의 예산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마디 의장은 『내년 3월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담이 산유 상한선 및 가격조정 문제를 중점 협의할 것』이라면서 『유가가 배럴당 33.71달러가 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브렌트 유가는 지난 1일 런던시장에서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23.7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