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보험업 성장둔화"

생보 저축성 판매저조.손보 경쟁심화로내년도 보험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생보업계는 저축성 보험의 판매 저조,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전업사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여건이 올해보다 나빠진다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7일 '2002년 보험시장 규모 및 주요 경영지표 전망'을 통해 2002 회계연도 보험산업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3.3% 증가한 65조1,78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보업계의 경우 보장성보험의 꾸준한 수입 증대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저축성 보험 판매고의 하락세로 수입보험료는 3.1% 증가에 불과한 46조8,7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보업계는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자보 전업사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전년대비 3.7% 증가한 18조3,04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우선 부동산 담보대출, 국공채, 특수채 등의 매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등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자산운용 환경이 불안정해 해외투자의 확대를 통한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태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