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전광역시로부터 `대덕테크노밸리`에 대한 관리업무를 위탁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공단 측은 대전광역시가 테크노밸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 관리 전문기관인 산단공이 이를 관리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산단공은 서울디지털(옛 구로), 시화반월, 구미 등 전국 30개 산업단지를 관리하게 됐다.
대덕테크노밸리는 91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130만평 부지에 조성, 1단계 개발사업에 착수해 1차 분양이 마무리된 단지다. IT, BT, NT, 정밀기계 등 첨단업종 61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산단공은 대덕테크노밸리 밀착지원을 위해 7월 중 현지에 지원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또 분양촉진을 위해 `입주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임대단지 운영, 아파트형 공장 및 벤처집적시설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0일 오후 3시 대전시청에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대덕테크노밸리 관리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