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지역특구 성공사례 보면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지역특구 성공사례 보면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성주 참외와 상주 곶감은 지역특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확실하게 지역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성공적인 이들 경북 지역특구를 소개한다. ◇성주 참외특구 = 성주 참외산업특구는 2006년 2월 지정됐다. 성주는 전국 참외재배 면적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곳. 5,400여 농가에서 연간 14만5,000여t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군은 특구 지정 이후 참외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1개 특구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교수·공무원·생산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지원단’을 구성, 특화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특구 지정에 따른 정부의 직접적인 세제·재정지원은 없지만 FTA 기금 110억원을 비롯해 신활력사업 78억원 등 197억원의 국비를 확보, 참외특구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 성주참외 홍보관 및 체험장(29억원)과 산지유통센터 및 공판장(87억원)을 건립했다. 또 성주참외 생산기술 및 가공식품개발, 참외포털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참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성주 참외산업특구의 경제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자체 브랜드 ‘참별미소’에 대한 상표등록도 진행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특구 지정 이전에 비해 참외 재배 소득이 연간 213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참외 가공식품 개발에 따른 기업유치 등으로 연간 5만여명의 고용창출과 이와 연계한 생산유발 144억원, 부가가치 유발 35억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주 곶감특구=상주곶감 역시 지역특구를 통해 상주의 주요 수입원이 될 만큼 성장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65농가가 곶감 5,700t을 생산해 65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곶감의 60%에 해당된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부문까지 포함하면 곶감 덕분에 상주지역 농가가 올린 수익은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상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상주곶감은 외환위기 이후에도 매년 생산량과 매출이 10~20%씩 성장해 왔으나 몇 년 전 중국산 곶감의 대량 유입, 타 지자체의 곶감 고급화 및 적극적 마케팅 전략 등으로 상주곶감의 호황이 위협 받았다. 그러나 2005년 9월 곶감특구가 지정되면서 상주 곶감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특구 지정으로 상주곶감의 당면 과제인 원료감 품종개량과 곶감 품질향상, 상주곶감 명품브랜드화 등이 탄력을 받게 된 것. 특구 지정 직전, 상주곶감이 신활력사업 대상 품목으로 선정되면서 재정적인 뒷받침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곶감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했고, 곶감 체험마을을 준공했다. 또 곶감의 유효성분 분석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내서면 서만리에는 ‘감 익는 고향’ 마을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 새로운 차원의 곶감 건조를 위한 ‘냉풍건조시스템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 [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송양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소장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기업유치·고용창출·축제 활성화 '특별한 성과' ▶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발전량 두배' 태양추적 구조물 개발 ▶ [BIZ 플러스 영남] 창원클러스터-항공 부품 5社 업무협약 ▶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마산자유무역지역 환골탈태 시작됐다 ▶ [BIZ 플러스 영남] "김치 깊은 맛 내려 수작업 고집" ▶ [BIZ 플러스 영남] 올 송년회는 실속있는 문화 행사로 ▶ [BIZ 플러스 영남] 포스코 "지역농민 도우려 올해도 쌀 샀죠" ▶ [BIZ 플러스 영남] 직경 21m 전파 망원경 울산에 '둥지' ▶ [BIZ 플러스 영남] 롯데그룹 과학관 세운다 ▶ [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 행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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