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둔화로 상승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향후 경제성장과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인플레 우려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97포인트(0.17%) 상승한 11,117.32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10.41포인트(0.48%)가 오른 2,169.17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9포인트(0.16%)가 상승한 1,258.56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9억7천140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5억9천426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1천85개(32%)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168개(64%)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상승 1천141개(36%), 하락 1천867개(59%)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4월 내구재 수주실적 감소폭이 예상치보다 컸다는 발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희석시켜주는 역할을 하면서 상승세로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국제 상품가격이 또다시 급락세를 나타낸 데다 경기 둔화 우려까지 살아나면서 장 중반 하락세가 깊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나타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2주간 계속된 하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금리인상과 경기둔화라는 모순된 상황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각에서는 현 장세를 바닥 확인작업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아직 확신이 자리잡고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내구재 수주실적은 항공기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예상치(0.6% 감소)보다 훨씬 큰 4.8% 감소했으며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예상치(115만채 증가)보다 많은 120만채를 기록, 4.9%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국제가격 급락세를 겪고 있는 금 관련 업종이 4.4%대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 오일서비스, 에너지 업종이 하락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조류 인플루엔자 수혜주로 부각된 생명공학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메릴린치로부터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된 제너럴모터스(GM)는 9%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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