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일 산업자원부의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1월 할인점 매출은 작년 동월보다 18.9% 증가했고 백화점은 11.6% 늘어나 각각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증가세를 12개월 연속 유지했다.
이는 산자부가 2001년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 각 3곳을 대상으로 매출동향을 조사한 이후 할인점의 경우 최장 기록이고 백화점은 2001년 7월~2002년 8월의 14개월연속 증가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특히 할인점의 매출 증가율은 작년 2월의 26.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1월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는 작년에는 2월초였던 설연휴가 올해는 1월말로 앞당겨지면서 설 선물과 계절상품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고객 수는 할인점이 작년 동월보다 4.4% 늘어난 반면 백화점은 2.8% 감소했으며, 구매단가는 할인점(4만8천109원)과 백화점(7만4천912원)이 각각 13.9%와 15.3% 증가했다.
할인점은 상품군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식품(29.2%), 가정·생활(16.3%)등 선물세트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고 가전·문화(17.8%), 의류(10.7%) 부문 판매도늘어났다.
백화점은 정기세일 등의 영향으로 식품(54.6%) 등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증가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