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주류, 유통에서 중공업, 기계까지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공업과 인프라코어를 양 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두산은 글로벌화를 주도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500여명보다 20% 이상 늘어난 600여명을 올 하반기에 채용한다. 현재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며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두산그룹은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도전 정신과 열정을 지닌 진취적인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도전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 유연한 사고로 혁신을 주도해 나갈 인재를 원한다.
두산은 영어능력이나 학점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성실하면서 진취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겠다고 밝혔다. 열정과 진취력이 뛰어나다면 입사 후 두산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얼마든지 채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두산종합적성검사(DCAT),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그룹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학점, 어학점수 등보다 지원자의 역량을 중시하기 위해 아예 입사지원서에 학점란을 없앴고, 토익점수 하한선도 500점으로 낮췄다.
신입사원으로서 보유해야 할 기초적인 역량,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작성시 에세이 형식의 6가지 항목을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두산종합적성검사는 계열에 따라 항목이나 시간에 다소 차이 나지만 인성, 기초적성, 정서역량 등 세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검사시간은 한자를 포함해 3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실무면접은 각 계열사 팀장 3명이 면접관으로 참석, 지원자 1명을 집중 평가한다. 면접은 기본적으로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에세이를 기초로 이뤄지며, 기초직무역량과 전공지식에 관한 질문 위주로 35분 정도 진행된다.
경영진 면접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주관하며 인성면접과 DISE(Doosan Intergrated Simulation Exercise)로 진행된다. 인성면접은 면접관 3명이 지원자 한 명을 대상으로 15분간 질문을 던진다. 이오 함께 지원자의 기초직무역량 및 두산 인재상과의 적합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과 집단토론 면접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정 비즈니스 상황을 제시한 뒤, 개인별 스터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프리젠테이션 한 뒤 각 조원들과 함께 집단토론을 실시한다. 각 조당 6명으로 구성되며, 면접관 4명이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평가한다.
최종 그룹면접은 그룹 회장이 직접 주관한다. 두산은 깐깐하게 인재를 선발하는 만큼 그에 합당한 처우를 위해 각종 복리후생은 물론, 성과급을 제외하고 대졸 초임 연봉으로 3,200만원 내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