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입銀, 中企 환리스크 관리 지원

수출때 증거금·수수료 없이 선물환서비스 제공키로

수출입은행은 24일 원화 강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래 중소기업의 수출 거래에 대해 증거금이나 수수료 없이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 서비스 실시로 개별 기업들이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수출입은행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보다 유리한 환율로 환 리스크를 헤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기업들은 100만달러 정도의 선물환 거래시 28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기존 대출 승인 금액의 50% 범위 안에서 최대 2,000만달러까지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이와는 별도로 중소기업이 외화를 빌릴 때 원화상환금액을 미리 고정하는 환율고정부 대출을 도입하는 한편 외화대출을 받아 원화로 인출하는 경우 내야 하는 대체료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태성 수출입은행 이사는 “거래 중소기업 중 20%는 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고 절반 이상이 적극적인 헤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수출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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