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대졸자 60% 하반기 구직난

졸업생 작년보다 늘고 일자리는 줄어

중국의 대학졸업생 가운데 60% 가량이 올해 하반기에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보고서를 인용, 올 하반기 대학 졸업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22% 증가한 413만명으로 늘어나지만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반대로 22% 줄어든 166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졸업생 가운데 60%에 달하는 247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대학원 진학 등을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일 전망이다. 중국 노동사회보장부 장샤오젠(張小建) 부부장은 “생산능력이나 통상마찰, 위안화 평가절상 등의 압력을 감안할 때 대규모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DRC 보고서에 따르면 올 1ㆍ4분기의 경우 안정적인 경제성장 추세가 반영돼 도시 실업률이 4.2%에 달하고, 252만명의 도시 노동자가 새롭게 일자리를 찾았으며, 해고됐던 노동자 가운데 103만명도 취업하는 등 전반적인 취업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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