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류시야 주 네팔대사

[인터뷰] 류시야 주 네팔대사 "韓-네팔 건설·관광교류 확대" "한국-네팔간 교류를 확대하고 아울러 어려움에 처한 국내 건설업체들에 돌파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류시야 주 네팔대사가 현재 네팔정부와 논의 중인 카트만두~햇타우다를 잇는 140㎞의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애착을 보이는 이유다. 류 대사는 7일 "네팔산업을 위해서도 중요한 공사"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내 업체들이 공사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해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서울에 잠시 들른 류 대사는 또 한국-네팔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금년 중 직항로 개설을 목표로 네팔정부와 적극 협의 중이다. 그는 "한국과 네팔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굉장히 가까워 교류에 유리하다"며 "한국의 등산객들이 포카라ㆍ마차푸치르ㆍ란탕 등 네팔의 주요 명산을 오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직항로가 개설되면 서울서 네팔까지 5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때문에 2박3일 일정의 등산코스도 가능해 져 국내 등산인구들에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류 대사는 "네팔은 전역이 휴양지로 트래킹ㆍ등산 등 여가를 보내기 최적의 나라"라며 "물가도 싸 2박3일 일정의 등산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류 대사도 20년 경력의 등산 베테랑이다. 이미 네팔의 4,500㎙의 최고봉인 란탕리루를 오른 경험도 있다. 그래서 양국간 등산코스 개발에 더욱 적극적이다. 류 대사는 이밖에도 민속공연단ㆍ현대미술작가전 등을 양국간 문화교류도 계획하고 있는 등 '일 욕심'이 대단하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부임한지 7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2년치 활동을 다 한 것 같다"며 "네팔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평했다. 네팔은 북쪽으로 중국의 티베트 자치주와 동ㆍ서ㆍ남쪽은 각각 인도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147,181㎢로 한반도의 약 3분의 2에 달한다. 수도는 카트만두(Kathmandu)이고 인구는 약 2,200만명. 현재 교민은 200여명 정도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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