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칸영화제 한국 파워

장편경쟁외 장·단편 각부문 진출2002년 제55회 칸국제영화제는 2000년 이후로 또 한번의 '한국파워'를 느낄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경쟁부문 초청이 발표된데 이어, 신진감독들의 장단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는가하면 제4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초청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작품들도 함께 진출했다. 우선 '비평가주간'에 올해 전주영화제 초청작인 박진표감독의 '죽어도 좋아'(제작 메이필름)가 초청됐다. 또한 전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네 파운데이션'부문에는 영상원 재학생인 장병화감독의 '초겨울 점심'(16mm)이, 한국영화아카데미 18기 출신의 박성진 감독의 '허니문'(16mm, 흑백, 38분)이 진출했다. 특히 이 부문에는 99년 이인균의 '집행'이, 2001년에 김영남감독의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가 초청된 바 있어 영상원학생들의 작품이 거의 3년 연속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4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초청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영화 2편은 지난해 11월 PPP에서 코닥상을 받았던 류빙지엔감독의 '크라이 우먼'(중국)과 펜엑 라타나루앙의 '몬락 트랜지스터'(태국). 각각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과 '감독 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주목할만한 시선'에는 미로비전과 MBC프로덕션이 코프러덕션한 중국 류빙지엔감독의 '크라이우먼'도 들어있다. '크라이 우먼'은 장례식장에서 전문적으로 곡(哭)을 해주는 여인의 이야기를담고 있으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인 김영덕씨가 제작을 맡았다. 뮤지컬 형식의 '몬락 트랜지스터'는 시골 출신 가수 지망생 청년의 도전과 좌절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부산영화제 초청이 예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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