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의 전담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1일 『1차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회사의 적정 자산·부채 규모를 20일까지 다양한 시뮬레이션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부채 규모와 금리감면 ·출자전환 규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측은 이를 위해 다음주까지 중간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중간보고서에는 조선해양·종합기계 부문 등의 자산·부채실사 내용과 관계회사 대여금·우발채무 현황 등이 포괄되지만 채무재조정안은 언급되지 않는다.
산업은행은 다양한 채무재조정안을 만든 후 20일께 최종 실사보고서가 나오면 확정 채무조정안을 작성,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운영위원회 및 채권단 전체회의를 열어 확정 워크아웃 플랜을 만들 계획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