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월) 18:13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2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을 개혁하기 위해 두 국제기관의 부분적인 통합을 촉구했다고 파이넌셜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총리실 대변인의 말을 인용, 서방선진 7개국(G7)의장국인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이날 뉴욕에서 『세계 경제시스템을 감독하고 통제하는 단일기구를 창설하기 위해 두 기관의 부분적인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블레어총리는 지난해 아시아를 휩쓴 외환위기에 대한 두 기관의 대처방식을 비난한 뒤 단기 유동성자본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두 기관이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기관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또 『조지 소로스와 같은 주요 헤지펀드가 개별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IMF의 도움을 요청한 국가들을 위한 재정 금융부문의 규범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규범에는 해당국이 월별 순외환보유고와 단기 및 장기 부채 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동 회계기준을 공공및 재정부문에 적용토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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