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생활을 하는 서양과 달리 좌식 생활이 중심을 이루는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바닥청소는 큰 고충 가운데 하나다. 그간 주부들은 방을 쓸고난 뒤 엎드려서 손걸레질을 하다 보니 허리 고통을 호소하는 이가 많았다. 물걸레 청소로 살균소독까지 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한경희 스팀청소기는 주부들로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경희 스팀청소기는 무릎을 구부릴 필요 없이 선 채로 밀기만 하면 청소를 끝낼 수 있다. 수증기로 바닥의 때를 불린 뒤 초극세사로 닦아내는 원리라 손걸레로 꼼꼼히 청소하는 주부들이 갖고 싶어하는 생활가전 1순위로 떠올랐다. 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와 곰팡이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장점도 있다. 걸레질을 했을 때 물기가 고스란히 남았던 것과 달리 깔끔히 물기를 닦아내 훨씬 더 깨끗하다. 한경희 스팀청소기는 국내 스팀청소기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해마다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2004년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년새 무려 7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난 셈. 한경희 스팀청소기의 특징 중 하나는 물통 내부를 은나노 코팅함으로서 세균번식을 잡아냈다는 점이다. 은은 650가지의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데 습한 물통에서 번식할 수 있는 스팀 제품에서 은나노 코팅이 필수적. 스팀청소기 사용 후 물을 따라 버리고 물통이 다 마를 때까지 덮개를 열어두지 않아도 은나노 기능으로 세균 걱정 없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청소도 하고 공기청정기 역할도 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한경희 스팀청소기만의 경쟁력인 것. 특히 새집 증후군이 있는 집에서 음이온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면 효과가 탁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한경희 ㈜한경희스팀청소 대표는 “스팀청소기는 화학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 친화적 상품이며 장판ㆍ나무바닥ㆍ타일은 물론 침대나 소파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 폭도 넓다”며 “중소기업에게 취약한 애프터 서비스 부분을 강화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질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저가 아이디어 가정용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