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달리는車로 3차원 지도제작

GPS코리아, 국내 첫음 모바일 맵핑시스템 개발달리는 차량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3차원 지도로 전환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제작 시스템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GSP코리아(대표 이은우)는 최근 중국의 무한대학연구소와 세계에서 세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맵핑(Mapping)시스템(모델명 '스파이더 밴')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밴 차량에 장착된 CCD 카메라에서 영상을 찍으면 모니터에서 3차원 지도로 변환되고, 이것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위도와 경도, 고도값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도제작 기술이다. 특히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면서 촬영한 모든 시설물 및 지형지물을 오차범위 50cm이내에서 정확한 영상과 좌표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주행하면서 바로 지도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3차원 영상지도, 수치지도, 도로교통 지도를 작성하는 데 유리하고 특히 철도레일부설, 신도시 입안 계획 등 각종 공사를 할 때 공기를 단축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GSP코리아는 이 시스템의 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 출시되고 있는 시스템의 가격이 대당 20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지만 이 제품은 60% 수준인 120만달러에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측은 일본 최대의 지도제작업체와 거래 상담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8년 설립된 GPS코리아는 GPS와 위성영상을 활용한 토목분야 시스템 전문개발 업체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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