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건희 회장, 전경련 행사 참석 부쩍늘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5월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모임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전경련 행사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 회장은 12일 9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 만찬 모임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은 또 지난 5월 회의에 참석, "앞으로 시간이 나면 전경련 회의에 자주 나오겠다"고 밝힌 후 6월 곤지암 CC에서 열린 회장단 골프 모임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6월 골프 회동을 주선하며 전경련과 관계 개선을 모색했던 구본무 LG 회장은 아직 공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도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모임 참가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전경련은 국내 최대 기업의 총수인 이 회장의 참가로 전경련 회의에 무게가 실리고 재계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계 발전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측은 "이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의 일원으로 지난해부터 해외 출장 등으로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장단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면서도 "이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며 그런 오해는 재계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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