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스팸 진원지' 오명 벗었다

스팸하우스 순위 지난해 3위서 7위로 낮아져

우리나라가 주요 스팸메일 진원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25일 국제 스팸대응기구인 스팸하우스(www.spamhaus.org)에 따르면 우리나라는스팸차단목록(SBL)에 오른 스팸발송 IP(인터넷주소)의 수를 기준으로 매긴 국가별 순위에서 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04년과 2005년에는 연속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었다. 미국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스팸발송 IP가 2천418개로 단연 1위를 기록했고 중국(416개), 일본(317개), 러시아(313개), 대만(179개), 캐나다(178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315개에서 이번에 161개로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제관문국을 통해 해외로 발송되는 e-메일에 대해 스팸 필터링을 강화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팸예방과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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