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량펀드 탐방] <23·끝> PCA뉴실크로드재간접I-1

中·日·인도펀드에 분산투자<br>1년 누적수익률 28.58%… 환율 변동따라 자동헤지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중국, 일본의 우량 펀드에 분산투자를 통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펀드오브펀드인 ‘PCA뉴실크로드재간접I-1’ 펀드를 운용하는 PCA투신의 박건엽 펀드매니저(AI팀장)는 “자산의 80% 이상을 영국 PCA 계열사가 운용하는 우량 아시아 펀드에 분산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인도는 IT와 통신, 중국은 중공업 등 제조업, 한국은 통신, 일본은 소비재 등 각 국가가 장점을 갖고 있는 펀드 위주로 편입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8개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데 한국 25%, 일본 23%, 중국 28% 등 지역별로 골고루 투자해 위험은 낮추면서 수익은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박 팀장은 “올들어 중국 증시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증시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나 일본 증시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만약 어느 한두 개 국가의 증시가 좋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의 투자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PCA 아시아지역본부에서 각국별 PCA 자산운용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립하는 국가별 경제상황과 전망을 참고해 매달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수익률도 국내 펀드오브펀드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현재 1년 누적수익률은 28.58%에 달한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한국과 일본의 수익률 악화로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과 인도 증시의 활황에 힘입어 국내 펀드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익률 변동성이 국내 펀드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특성 때문에 개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펀드오브펀드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설정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박 팀장은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이 좋고 환율 변동에 따른 자동헤지가 이뤄져 고객이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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