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천원.1만원 신권 작년말 인쇄종료

새 1천원권 시제품 곧 일반에 공개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1천원권과 1만원권 지폐의 인쇄가 지난해말로 종료됐다. 12일 한국은행과 조폐공사에 따르면 위.변조 방지 기능이 보강된 새 1천원.1만원권이 내년초 발행됨에 따라 한은은 올해중으로 시중에 공급할 기존 1천원.1만원권의 최적물량만을 재고로 확보, 작년말로 신권인쇄를 중단했다. 한은은 이미 확보된 1천원.1만원권 미사용권 재고와 올해중 환수해 재사용할 수있는 물량만으로 올해 시중 현금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은은 따라서 내년 새 지폐 발행전까지 조폐공사에 기존 지폐의 인쇄발주는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역사속으로 사라질 기존 1천원.1만원권에 대한 소장 수요가 폭주,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추가인쇄 발주에 나설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한은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작년말로 인쇄가 끝난 1천원.1만원권 가운데 일렬번호가 가장 나중인 신권이 사실상 최후의 지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인쇄중단된 구권 5천원 지폐는 작년말 일부 화폐수집상들과 소장가들이 미사용 신권을 100장 묶음 단위로 확보하려는 경쟁이 벌어지면서 한은이 미사용 5천원권 교환량을 1인당 일정액수 이하로 제한하기도 했다. 한편 한은은 조폐공사로부터 이달말 약 8천만장의 새 5천원권을 공급받는 것을 끝으로 새 5천원권 발주는 당분간 보류하는 한편 새 1천원권 인쇄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이는 시중유통물량이 10억장이 넘는 1천원권과 22억장에 달하는 1만원권을 내년부터 새 지폐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올해초부터 새 지폐의 인쇄작업과 재고확보에 박차를 가해야만하는 일정 때문이다. 따라서 한은은 이르면 이달중으로 새 1천원권의 시제품을 일반에 공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새 1천원권부터 인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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