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불구 조기상환증시안정을 위해 판매가 인가된 스폿펀드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설정 11일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한국투자신탁은 지난 11월28일 처음으로 설정된 「한국스파트1호」에 대해 설정 11일만에 목표수익률 20%(기준가 1천2백9.38원)를 달성,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단기간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스폿펀드는 지난 92년 한시적으로 판매됐던 스폿펀드까지 포함해 이 펀드가 처음이다.
설정금액 25억원인 한국스파트 1호가 이처럼 빨리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으며 현금흐름이 양호한 20종목을 선정해 집중투자한 결과다.
이 펀드운용을 담당했던 김성대 운용1팀장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대상공업, 에스제이엠, 대우정밀, 삼성전관 등에 투자했다』며 『한국스파트 2호, 3호도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은 조기상환된 1호를 포함해 2,3호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날중 4호와 5호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투신도 6개 스폿펀드(설정금 1백80억원)를 운용하고 있으며 국민투신증권도 1개 스폿펀드(3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