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대기업 "대졸 1만5,500명 채용"

■ 잡코리아 338개사 조사<br>2곳중 1곳 "하반기 정규직 뽑겠다"<br>전기·전자 늘고 제조업 줄어

올해 하반기 대기업 2곳 중 1곳이 대졸 정규직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33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8.5%인 164개사가 채용을 실시하기로 확정했으며 총 채용규모는 1만5,543명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29.9%(101개사)였으며 18.0%는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 예상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0%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의 채용규모는 1만1,93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9% 늘어난 반면 101~300대 기업의 채용 예상규모는 3,607명으로 21.5%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5,670명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하는 것을 비롯, 조선ㆍ중공업(562명, 11.5%), 금융(1,396명, 13.6%), ITㆍ정보통신(540명, 1.9%) 등이 채용규모를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비스업 채용규모는 1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0.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기타 제조업(597명, -31.4%), 제약업(130명, -27.8%), 석유화학(1,233명, -18.3%), 운송물류(210명, -65.1%) 등의 채용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식음료(1,075명), 기계ㆍ철강(335명), 유통(710명) 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 보면 LG전자가 오는 9월부터 캠퍼스리크루팅과 수시채용을 통해 1,0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CJ는 9월 공채 200명, 수시채용 400여명 등 총 600여명을 하반기에 뽑는다. SK그룹은 9월 중 4년제 대졸 정규직 60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으로 경력직을 포함한 하반기 총 채용규모는 1,100명이다. 상반기 600명을 채용한 현대차그룹은 하반기에도 600명을 새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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