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MBC '하나 더 TV' 실시

TV프로그램 부가정보서비스인터넷을 통해 TV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부가 방송정보까지 함께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인터넷 MBC(www.imbc.com)는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정보 하나 더 서비스'(약칭 '하나 더 TV') 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 더 TV'는 방송 프로그램이 '인터넷 다시보기(VOD)'로 재방송되는 동안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각종 부가 정보를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지금까지 드라마 내 PPL 컷을 모아 인터넷 상의 정보 서비스 형식으로 몇 분간 보여준 적은 있었지만, 프로그램 전반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서비스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성 및 공중파의 디지털 데이터 방송이 본격화 돼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 각 TV로 즐길 수 있는 방식인데 이의 전단계로 인터넷을 통해 먼저 시작된 것.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화면 시청과 함께 등장 배우의 프로필, 출연자의 의상 정보, 촬영 현장의 소품 및 가구 정보, 식당 정보, 요리 방법 등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드라마 '상도'를 인터넷을 통해 시청한다면 방송 화면을 보면서 시대적 배경, 촬영장소의 지리, 인물간의 관계 등까지 알 수 있게 된다. 인터넷 MBC의 부가 서비스는 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의 14일 이후분과 매주 토요일 방영되는 '찾아라! 맛있는 TV'등 두 개 프로그램에서 시작돼 올 연말까지 5개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터넷 MBC측은 향후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 또 인터넷 방송이 부분 유료화 돼도 이 정보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하게 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비스는 TV방송 다음날부터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 MBC의 조정민 사장은 "소개되는 상품은 방송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일반적인 웹 배너 광고와는 차별화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고유의 쌍방향 기능을 최대한 살린 서비스로 시청자와 방송사간의 거리도 더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