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그룹 계열사株 동반 급락

SK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18일 검찰 수사 및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다. UBS워버그증권은 이와 관련, 검찰수사로 인한 투자자의 우려를 반영한다며 SK㈜를 한국증시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이날 SK㈜와 SK증권은 각각 9.39%, 8.51% 급락했으며, SK글로벌ㆍSK케미컬ㆍSKCㆍSK텔레콤이 2~3.57%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최근 상승세를 타던 SK가스는 보합세에 그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SK그룹주의 급락이 검찰과 공정위의 강도높은 조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성태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팀장은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관한 조사인만큼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러나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SK그룹에서 삼성ㆍLGㆍ현대차 그룹 등 지배구조와 내부거래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기업으로 확산될 경우 관련주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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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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