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리안 女군단 3승 "다음에"

LPGA 긴트리뷰트 최종<br>이정연 4위·안젤라 박 6위… 카스트랄리, 오초아에 역전승

한국선수들의 시즌 3번째 우승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번째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전트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긴트리뷰트 4라운드에서 이정연(28), 안젤라 박(19), 김미현(30ㆍKTF) 등이 역전우승을 노렸으나 강풍 속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공동6위로 출발한 이정연은 버디 2,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4위로 올라선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은 4타를 잃어 6위(합계 3언더파)에 그쳤다. 김미현도 태풍의 접근으로 거세진 바람에 1타를 잃고 2타를 줄인 김초롱(23)과 함께 공동7위로 마감했다. 한편 전날 3타차 단독선두를 달렸던 오초아는 다 잡았던 우승컵을 무명의 니콜 카스트랄리(미국)에 내줬다. 16, 17번홀 연속 보기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동률로 연장전에 끌려간 오초아는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을 왼쪽 숲으로 날리는 실수를 범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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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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