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 곡물수요 감소… 옥수수·콩 등 약세(국제상품 주간시황)

아시아 경제위기로 이 지역의 곡물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곡물시세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냈다.옥수수와 소맥 3월물은 시카고국제곡물거래소(CBOT)에서 지난 주말 전일보다 각각 1.25센트, 0.5센트 떨어진 부셸당 2.66달러, 3.3375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옥수수가격은 일본의 주요 곡물수입업체인 도쇼쿠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했다. 도쇼쿠는 일본의 옥수수 전체 수입량의 13%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업체들의 파산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지고 있다. 옥수수 가격은 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대풍을 맞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더욱 하락세를 띠었다. 소맥 가격도 옥수수가격의 하락에 따라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대두가격은 댄 글리크만 미농무부 장관이 아시아 경제위기가 미국산 대두 수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두 1월물은 4.5센트 오른 부셸당 6.82달러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글리크만 장관의 발언을 미국이 한국에 미국산 농산물 구입차관을 제공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대두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귀리 3월물은 지난 주말 1.5센트 오른 부셸당 1.5350달러에 폐장했다.<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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