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대 전자상거래 60대 의료비 지불

연령대별로 신용카드의 주 사용처가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비씨카드가 11월 한달간 카드사용금액을 연령대별로 조사한 결과 10대는 전자상거래, 20대는 의류, 30~50대는 할인점, 60대 이상은 의료기관에서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할인점(9.2%)이 가장 높았으며 의류(7.2%), 주유소(7.0%), 일반음식점(6.5%)이 그 뒤를 이었다. 10대는 전자상거래(19.0%) 이용시 카드를 가장 많이 썼고 의류업종도 15.1%를 차지했다. 20대는 전체 카드이용액의 9.8%를 옷 사는데 썼으며 전자상거래가 8.3%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기혼자가 많은 30, 40, 50대는 대형할인점 이용액이 각각 10.1%, 9.7%, 8.9%씩으로 조사됐다. 30~50대에서는 주유소가 모두 2위를 차지했으며 30대와 40대의 경우 의류업종이 3위, 50대의 경우 의료기관이 3위로 나타났다.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60대 이상에서는 의료기관이 10.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대형할인점이 10.1%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연령층이 젊을수록 신용카드 주사용 상위 10개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연령층이 높을수록 해당 비중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측은 나이가 들수록 신용카드를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연령별로 카드 사용처가 크게 다름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각 연령대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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