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7대종합상사의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4일 종합상사협의회(회장 박수환)에 따르면 지난 9월중 7대 종합상사들의 수출은 44억4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7%나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7대 상사의 수출누계도 4백45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주력품목인 반도체의 극심한 수출부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1%나 감소한 9억8천6백만달러에 머물렀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5.2% 감소한 10억2천만달러를, (주)대우는 21.4% 감소한 8억5천9백만달러에 그쳐 3대 종합상사의 9월중 수출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나타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