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올해부터 유사 산별노조를 단계적으로 통합해서 오는 2006년까지 5개의 대규모 산별노조로 재편하기로 했다.
또 노총이 창당한 민주사회당을 본격적으로 정치세력화하기 위해서 내달에 당대표를 새로 영입하고 `정치활동 특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대의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방안을 확정했다.
노총은 대규모 산별노조로 조직을 바꾸기 위해서 올해부터 1단계로 조합원 5만명 이상의 산별노조로 통합하고 2단계로는 1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합은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업종 및 산업별 연대의 틀을 강화해서 오는 2006년 12월말까지 5개의 대규모 산별노조로 재편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또 민사당을 활성화시켜서 오는 2004년에 실시되는 대선 총선에서 원내의석 10석을 확보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