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첼시 '4관왕 꿈' 물거품

챔피언스리그 준결 2차전 리버풀에 승부차기서 패배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군단’ 첼시의 쿼드러플(4관왕) 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으로 물거품이 됐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0대1로 패배, 1ㆍ2차전 합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지난 2월 칼링컵에서 우승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FA(축구협회)컵, 챔피언스리그까지 4관왕의 희망을 부풀려왔다. 3경기가 남은 정규리그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점 5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의 여지가 남아 있고 FA컵은 오는 20일 맨유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좌절로 4관왕은 물건너가고 말았다. 한편 ‘전통의 명가’ 리버풀은 전반 22분 터진 다니엘 아게르의 골로 첼시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뒤 골키퍼 호세 마누엘 레이나의 선방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4-2005시즌까지 통산 5차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3일 맨유-AC밀란(이탈리아)전 승자와 오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단판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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