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유럽 최대의 주택개보수 제품 유통업체가 입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유럽 최대 주택개보수 유통업체인 킹피셔(Kingfisher)그룹의 자회사 B&Q와 제휴, B&Q코리아 1호점을 내년 4월 서울지역의 롯데마트 매장에 오픈할 예정이다.
B&Q는 지난 30년간 유럽에서 주택개보수 관련 유통사업을 해온 영국업체로 이 분야에 서 유럽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번 제휴에 따라 내년 4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전국의 롯데마트 점포 30여곳에 B&Q점포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B&Q코리아가 취급할 제품은 벽지, 가구, 조명 등 인테리어 제품에서 시멘트, 목재, 타일 같은 건축자재 까지 4만5,000여 가지로 주 5일 근무 확산에 따라 내 손으로 집을 단장하려는 DIY(Do it yourself)족의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이와 관련 B&Q코리아(사장 이한구) 는 오는 16일 오후 KOTRA 컨벤션 룸에서 페인트, 바닥재, 공구류 등 주택개보수 및 홈인테리어 제품 관련 2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1회 상품공급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품공급자 회의에는 삼화페인트, 대동벽지, 에넥스, 계양, 한솔홈데코 등 주택개보수 관련 중견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외국의 유수한 B&Q 협력업체인 Bosch, 3M, GE, Henkel, 필립스 등도 대거 참가 할 예정이다.
킹피셔그룹은 주택개보수 제품 유통에서는 미국의 홈데포(Home Depot) 와 로웨스 (Lowe`s)의 뒤를 이어 전세계 3위를 기록중인 거대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3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B&Q코리아는 지난 99년 한국 연락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한국 주택개보수 시장 및 인테리어 트렌드와 한국소비자 성향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한국시장에서의 상품군 구성전략과 현지화전략 수립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B&Q코리아 관계자는 “ 한국은 일본 등 인접국가에 비해 주택개보수 관련 비용이 비싼데다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DIY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B&Q코리아는 가격, 제품의 다양성, 시공서비스를 강화, 인테리어 제품 유통구조를 선진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ㆍ유통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