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루비니, "스페인 외부 지원없으면 ‘뱅크런'"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스페인에 추가적인 외부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1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망하기엔 너무 크지만(Too big to fail), 구제금융을 제공하기에도 너무 크다(Too big to be bailed out)”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구제금융을 위한 재원은 너무 작아서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스페인과 스페인 은행들을 지탱하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어 스페인 국채와 독일 국채의 수익률 스프레드를 지칭하면서 “유럽이 공식적인 재원을 늘리기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 주일 내에 스프레드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5일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스페인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스페인 저축은행연합(CECA)의 장기 신용등급을 1단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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