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사상최대 규모세계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이 중국 기업사상 최대인 80억위안(9억6,0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80억위안 가운데 50억위안은 연이자율 4.3~4.6%, 15년만기의 장기채로, 나머지 30억위안은 연이자율 3.5~3.7%, 5년만기 중기채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 채권가격도 투자등급이 'AAA' 등급인 영국 보다폰 등 경쟁사의 회사채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통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더구나 중국 업체가 4%내외의 낮은 이자율에 80억위안 규모의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낮은 금리수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차이나 모바일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끌어들인 자금을 지난 7월 모회사로부터 8개 네트워크를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약 100억달러)을 충당하는 데 쓸 계획이다.
김창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