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주식시장은 오전 장의 약세를 딛고 후장에 강세로 마감하는 소위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종합주가지수의 종가대비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장중 저점에 비해서는 무려 15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지수 일봉상 매우 긴 양선을 만들었다.
이러한 장대 양선의 출현은 시세의 탄력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거래량이 뒷받침되고 있어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뉴욕 증시의 약세, 외국인의 소폭 순매도 등 외부 악재들을 극복하고 일구어낸 것으로 자생력이 매우 강함을 보여주었으며 금융장세 도래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하루였다.
아울러 뉴욕 증시가 올 들어 몇 차례 있었던 금리인하재료를 하루 지난 다음에 반영시킨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그것이 또 다시 재현된다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삼찬 하나경제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