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항공사 설립에 대해 외국 항공기 제작사들의 관심이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제주도 및 외국 항공기 제작사 등에 따르면 세계3대 비행기 제작사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 봄바디어사는 오는 2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도내 주요인사와 언론인, 제주도민을 초청 시범비행과 공개전시회를 갖는다.
봄바디어사는 이날 회사 및 제작 항공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72인승 DASH8-Q400 기종으로 시범 비행을 가진 후 항공기를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호주 에버론공항에서 개최되는 `호주 국제에어쇼`에 참가해 항공기를 홍보하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지역항공사 설립추진 소식을 듣고 자사 제작 소형항공기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것이다. 시범 비행하는 Q-400 항공기는 최신 터보프롭 기종으로 스칸디나비아항공(SAS)에 인도할 예정인 기종이다.
이 밖에 지역항공사 설립과 관련해 지금까지 체코와 프랑스 등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러시아와 브라질ㆍ싱가포르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