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갖춰야 진짜 인재"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EBS 특강서 'A자형 인재' 역설


“전문성과 상식에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A형 인재가 돼야합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카이스트 석좌교수이자 기업의 최고학습책임자(CLO)로 돌아온 안철수(사진)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EBS ‘CEO 특강’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안 교수는 최근 녹화에서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분야의 상식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T자형 인재’가 지금까지의 이상적인 인재상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뛰어넘는 'A자형 인재'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A자형 인간’이란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각 개인들(人)이 서로 가교(―)를 이뤄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의 전문가에게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 전문성과 상식에다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A자형 인재’야 말로 안 교수가 바라는 진짜 인재인 것이다. 안 교수는 또 특강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며 “(본인이)각기 다른 분야에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변신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은 ‘고통 없인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No pain, No gain)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05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떨치고 돌연 유학길에 올랐던 안 교수는 앞으로 ‘인재를 길러내는 사람’이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히기고 했다. 안 교수의 특강은 18일 밤 12시10분 E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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