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또 다른 뉴미디어는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입자를 받게 되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다.
하지만 이에 앞서 DMB 진영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상파DMB는 방송사가 주축이다. 반면 위성DMB는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인 TU미디어가 운영하고 있다. 통신과 방송의 접점, 즉 통ㆍ방 융합 논쟁의 최전선에 DMB가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그 동안 거부 의사를 밝혀왔던 이동통신회사들이 1월 1일자로 지상파DMB폰 유통을 시작하면서 위성과 지상파 DMB 사업자들간의 가입자 경쟁도 치열해지게 됐다. 지상파DMB는 ‘무료’라는 강점이 있는 반면 서울 및 수도권 시청에 한정되고 채널숫자도 적다. 반면 위성DMB는 ‘유료’지만 채널 숫자가 많고 전국이 시청권에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경합은 막상막하다.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