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타 히타치제작소 회장 내한 강연

◎「21C 전자정보산업과 경영과제」/“재택근무·멀티시대 본격도래”/주문형 비디오·3차원 게임기 등 각광21세기 대경쟁시대 전자산업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또 전자산업의 발전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자인 미타 가쓰시게(삼전 승무) 히타치제작소 회장은 이에대해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세계는 네트워크 기술 발달로 지구가 점점 「작아지고」 ▲직장은 통신기술 발달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노마딕(유목민)직장이 확산될 것이다. 가정은 멀티미디어 발달로 5백개이상의 다채널 TV를 시청하고 원하는 비디오를 시청하는 주문형비디오(VOD)시대가 열리는 등 멀티미디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것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전자산업진흥회의 초청으로 내한한 미타회장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자업계 사장단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전자정보산업과 경영과제」란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21세기 미래를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전자정보산업과 관련, 세계시장은 지난해 1천2백54억달러에서 2000년 1천8백85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중 산업용전자(1천5억달러)의 비중이 민생용전자(5백76억달러)보다 두배이상 커질 것이라고 예견. 민생용 전자기기는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디지털 VCR·카메라·방송이 각광받고 오락분야도 3차원 게임기와 통신가라오케, 벽걸이TV가 차세대 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미타회장은 산업용기기분야의 경우 범용기시장은 둔화되고 개인용 컴퓨터(PC), 통신기기, 정보통신 소프트웨어및 서비스가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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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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