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5일 원.달러 환율 제한적 등락 전망"

15일 원.달러 환율은 930원대 초.중반 범위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한 하락 압력이 강하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와 당국의 개입경계감 등으로 추가하락도 쉽지 않은 상태다. ◇ 우리은행 = 달러 약세 분위기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맞서면서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즉 대외여건으로는 환율 하락이 우세하지만 수급 여건으로는 환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어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지난 주말과 같이 930원 초반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반등할 경우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단계별로 나올 것으로 보여 환율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예상범위 : 930.00~938.00원. ◇ 삼성선물 = 미 달러화의 약세 속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빠르다. 19일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엔.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서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가운데 강력한 당국의 개입이 지속될 지 주목된다. 대외변수는 여전히 하락쪽에 우호적이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만큼 추가 하락도 쉽지 않다. 결국 9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예상범위 : 929.00~938.00원 ◇ 외환은행 = 920원대에서 유입되는 결제수요와 절대적으로 낮은 환율 수준에대한 하방 경직성, 당정의 발언에 따른 개입 경계감 등이 환율 930원대를 유지시키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의 추세 하락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두자리의 수출 증가율이 지속되고 있고, 엔.달러가 110엔을 위협받고 있다. 미 무역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중국과 대일본 무역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아시아 통화의 절상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환율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락세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에 무게를 두고 싶다. 특히 엔.달러 급락에 따른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예상범위 : 930.00~9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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